애드센스 영구정지 후기

얼마전 지인 분이 티스토리 개설하고 얼마안돼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고 했는데 며칠 뒤에 대시 애드센스 정지당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준비도 없이 그냥 어쩌다 승인받았기에 애드센스 약관을 전혀 읽지도, 찾지도, 기본적인 주의사항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본인 광고를 본인이 또는 주변 사람이 누르면 안 된다는 기본 중에 기본인 사실을..

처음에 광고가 뜨길래 신기해서 몇 번 눌러보고, 두 번째는 본인이 눌렀는데도 광고 수익이 올라가길래 신기해서 또 눌러보고, 주변에 나 애드센스 합격했다고 자랑했더니 주변 사람들도 눌러보고, 그렇게 여기저기서 생각보다 많이 눌렀나봅니다. 7일 만에 수익이 100달러가 바로 넘어버렸?!다고 합니다. 너무 쉽게 돈이 벌리길래 완전 꿀인줄알았다며 핀번호 받고 수익 정산할 생각에 신났겠지요.ㅋㅋ

다른 분들은 30일 정지를 많이 받던데 한 번에 영구정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정지 사유는 "무효 트래픽으로 인한 Ad Exchange 계정이 사용 중지됨". 이의 제기를 딱 1번 받아주겠다고 써있네요. 어차피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한 애드센스라 IP 추적장치조차 해두지 않았고 또 본인이 눌렀다고 하니..

구글은 모든 걸 알고 있을 거기 때문에 차라리 진실성 있는 사실 그대로 반성문을 쓰라로 했습니다. '내가 내 광고를 눌렀다. 내 주변 지인들도 내 광고를 눌렀다. 앞으로 안 그러겠다.'라고요.

처음이니까 봐주지 않을까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의신청해보라고 했습니다. 그 후 1 주일 뒤, 저녁 7시에 답변 메일이 왔습니다.

넹.. 그렇게 애드센스를 잃었습니다. '고객님은 애드센스 게시자 프로그램에 더 이상 참여할 수 없으며 새 계정을 만들 수 없습니다.' 라는 말이 참 무섭네요. 경고도 없이 얄짤 없습니다.

약관 제대로 안 읽고 막 누르다가 정지당했으니 할 말이 없는데, 타인에 의해 공격당해서 정지당하시는 분들은 진짜 억울하실 거 같습니다. 일부러 정지 먹이려고 연속적으로 광고를 눌러 공격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진짜 할 짓 없는 사람들...

다행히 포스팅 몇 개 안한 블로그라 별로 아깝지는 않고 블로그 이름을 버려야 하는 게 아쉽네요. 블로그 이름 정할 때 별 것도 아닌데 엄청 공들이는 경우가 있긴하지요.

아무튼 애드센스 광고 다실 분들은

  1. 절대로 실수로라도 본인 광고 본인이 누르지 말기
    - 이런 걸 방지해 주는 기능이 있던데 알아보세요! 자세한 내용 보기
  2. 남에게 나 블로그 한다고 자랑하면서 알려주지 말기
    - 그분들이 도와준다고 광고 한 번씩 눌러보면 큰일입니다.
  3. 애드센스 한계정에 여러 개 연결하지 말기(EX. 블로그, 유튜브 등등)
    - 애드센스 정지되면 연결된 것들 다 날아가는 겁니다.
  4.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 구글 애널리틱스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무효 클릭은 그때그때 잡아내서 신고해야 합니다.

이 4가지 사항을 꼭 고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 지인같이 멍청한 짓 하는 분 없으시길 바라며..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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